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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 부족해서…SON 후보에도 못 올랐다, 공격P 5위인데 ‘좌절’

손흥민(토트넘)이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도 올 시즌 개인상 후보에도 못 오를 처지에 놓였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후보 10인을 선정, 순위를 매겼다. PFA 올해의 선수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매체는 출전 경기 수, 득점, 어시스트, 리그 내 팀 순위, 팀 내 중요도, 수비수의 경우 클린시트 등을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 손흥민은 매체가 선정한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방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딱 하나 ‘리그 내 팀 순위’가 그의 발목을 잡는다. 지난 시즌 이례적인 부진에 빠진 손흥민은 올 시즌 EPL 31경기에 출전해 16골 9도움을 올렸다. 팀 내 득점, 도움 모두 1위다. 리그 득점 공동 7위, 도움 공동 4위를 마크하고 있다. 공격포인트 합계 순위는 5위다.팀 내 차지하는 비중도 단연 으뜸이다. 손흥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피치를 누비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도 그의 리더십을 높이 사고 있다.하지만 토트넘의 순위가 손흥민의 포인트를 깎았다. 토트넘은 리그 4경기를 남겨둔 현재, 5위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PFA 올해의 선수 랭킹 톱10에 든 선수 중 손흥민보다 팀 순위가 낮은 선수는 콜 파머(첼시)가 유일하다. 첼시는 8위에 처져있지만, 파머는 올 시즌 20골 9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 도움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무엇보다 파머가 첼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PFA 올해의 선수 선정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다. 포든은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 나서 16골 7도움을 기록, 맨시티의 우승 경쟁을 이끌고 있다. 2위에 오른 로드리 역시 맨시티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3위는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차지했고, 그 뒤로는 엘링 홀란(맨시티)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파머,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톱4에 오른 팀 선수 9인이 랭킹에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김희웅 기자 2024.05.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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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네이마르 제치고 ‘4위’…어떤 기록일까

손흥민(토트넘)은 서른이 훌쩍 지난 나이에도 여전히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3일(한국시간) 가장 가치 있는 30대 선수 10인을 조명했다. 매체가 책정한 시장 가치 순이다. 손흥민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만 31세인 손흥민의 몸값은 5000만 유로(736억원). 흐르는 세월 탓에 시장 가치가 하락세지만, 여전히 또래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는 월등하다. 동갑내기 슈퍼스타인 네이마르(알 힐랄)도 손흥민 바로 밑인 5위다.그 위에는 단 셋뿐이다.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 부문 압도적 1위다. 케인은 1억 1000만 유로(1621억원)의 높은 몸값을 유지하고 있다. 여전히 세계 톱급 20대 선수들과 시장 가치에서도 호각을 다툰다. 2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3위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다. 살라는 6500만 유로(958억원) 더 브라위너는 6000만 유로(884억원)로 몸값이 책정됐다. 공통점은 역시 ‘실력’이다. 이들은 30대에 접어든 현재도 톱급 기량을 자랑한다. 케인은 분데스리가를 폭격하고 있고, 살라와 더 브라위너, 손흥민은 EPL에서 여전히 최고 선수로 인정받는다. 높은 시장 가치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이다.이들 뒤로는 하칸 찰하놀루(인터 밀란) 에데르송(맨시티) 앤디 로버트슨(리버풀) 파비뉴(알 이티하드) 알리송 베커(리버풀)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대체로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30대 초반 선수들이 이 차트를 점령했다. 네이마르와 파비뉴만 중동에서 뛰고 있을 뿐, 모두 빅클럽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이다. 모두 1990년대생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1위인 케인은 1993년생으로 어린 축에 속한다. 10명 중에는 1994년생인 로버트슨과 찰하놀루가 가장 젊다. 순위표를 접한 팬들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몇몇 선수가 빠졌다며 불만했다. 그리즈만의 시장 가치는 2500만 유로(368억원)로 이 명단에 들 수 없다. 김희웅 기자 2024.04.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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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잃은 독일, ‘클린스만 포함’ 후보 10인 공개…반응은 ‘NO’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독일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됐다. 이에 독일 현지 매체가 해당 소식에 놀란 반응을 보여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10일 저녁(한국시간) TV채널 프로그램을 통해 차기 사령탑 후보 10인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지네딘 지단 전 감독·미로슬라프 클로제 전 감독·루디 푈러 단장·마티아스 잠머 기술 고문 등이 포함됐다. 과거 독일 대표팀을 이끈 위르겐 클린스만 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이름도 있었다. 독일축구협회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대표팀의 실망스러운 성적에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면서 한지 플릭 감독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독일은 내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앞둔 상황인데, 플릭 감독은 최근 A매치 5경기 1무 4패로 분위기가 크게 꺾였다. 독일은 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고도 플릭 감독을 유임했다. 플릭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트레블 포함 6관왕을 이끈 명장이었다. 하지만 지난 10일 홈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 1-4로 패하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독일은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균형을 맞췄으나, 곧바로 추가 골을 내줬다. 후반 막바지엔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를 막지 못하며 연속골을 내줘 굴욕적인 패배를 맛봤다. 최근 A매치 3연패 1득점 7실점.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독일축구협회는 123년 역사상 처음으로 감독 경질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한편 같은 날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빌트의 보도를 인용, 10명의 후보군을 선임 가능성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며 짧은 코멘트를 달기도 했다. 매체는 클롭과 지단 감독을 ‘일어나지 않을’ 그룹으로 묶으며 “먼저 클롭 감독은 훌륭한 후보지만, 리버풀이 그를 떠나지 못하게 할 것이다. 클롭 역시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의욕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단에 대해선 “독일 선수들의 정신을 회복시킬 수 있지만, 독일어를 할 줄 모른다. 프랑스 직을 더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클로제·푈러·잠머의 선임에 대해선 ‘일어나선 안 된다’고 설명하며 “클로제는 경험이 부족하다. 이곳에 멀리 떨어져 있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임시로 지휘봉을 잡을 푈러에겐 “2005년 이후 감독을 맡지 않았다. 돌아올 때가 아닐 것이다”고 평하기도 했다. 매체가 ‘절대 생각해선 안 될 감독’은 두 명이 있었다. 바로 로타어 마테우스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었다. 매체는 마테우스에 대해 ‘NO’라고 짧은 평을 남겼는데,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선 ‘NOOOOOOO’라 작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마테우스는 2000년 선수 은퇴 후 7개 팀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유의미한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2011년 불가리아 대표팀을 이끈 것이 가장 최근 경력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금까지도 지휘봉을 잡고 있으나, 성과는 눈에 띄지 않는다. 지난 2004년부터 2년간 독일 대표팀을 이끌었으나, 34경기 21승 7무 6패를 기록했다. 자국에서 열린 2006 월드컵 당시 최종 3위를 기록하고 지휘봉을 내려놓은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후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98경기 동안 55승 15무 28패를 기록한 뒤 헤르타 베를린(독일)으로 향했다. 하지만 10경기만 소화하고 감독직을 그만두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약 3년의 공백기 후 한국으로 왔으나, 첫 5경기서 3무 2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경기력 부진은 물론, 재택근무 및 외유 논란으로 더욱 비난받는 모양새다. 심지어 A매치 기간 중 자선 경기에 나선다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오는 13일 사우디아라비아전 마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된 것이 놀랍지만, 현지 매체마저 클린스만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된 것에 극구 반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한편 매체는 독일을 이끌 ‘가능성 있는 후보’로는 율리안 나겔스만·올리버 글라스너·루이스 판 할 감독 3명을 꼽았다. 과연 독일축구협회가 어떤 사령탑을 앉힐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독일은 오는 13일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앞뒀다. 해당 경기는 푈러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를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2023.09.1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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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40년 베스트11 ⑧] 최고의 리베로 홍명보 "작은 체구 돌파구로 다른 선수와 차별화"

필요에 따라 공격에 가담하고 본업인 중앙 수비도 집중해야 하는 만능 포지션 ‘리베로(libero)’. 이탈리아어로 ‘자유인’이라는 뜻인 리베로는 최후방에 위치해 자유로운 수비 플레이를 구사한다. 아울러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공격하러 나가기도 한다. 전방 압박과 수비 전략을 중요시하기 시작한 현대 축구가 태동하기 이전에 리베로는 전술의 핵심이었다.국내 프로축구 K리그를 넘어 한국 축구사를 통틀어 최고의 리베로를 꼽으라면, 이구동성으로 홍명보(54) 울산 현대 감독을 꼽는다. 홍명보는 일간스포츠 선정 전문가 패널 10인의 설문 중 9표를 쓸어담았다. 대부분 패널은 그를 “역대급” “K리그의 얼굴”이라고 회상했다. 황보관 대한축구협회(KFA) 대회기술본부장도 홍명보에 대해 “유틸리티 능력을 지닌 리베로였다”고 평가했다.축구 팬 사이에서 흥미로운 논쟁거리는 홍명보와 김민재(27·SSC 나폴리) 중 ‘과연 누가 최고의 중앙 수비수인가’이다. 이에 대해 지난 시즌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 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난 홍명보는 “시대에 따라 기준점이 달라지는 거 같다. 김민재와 나는 시대에 맞게 각자 장점이 있다. 그 시대에 누가 더 잘 맞는지 따진다면, 내가 뛴 시대에는 내가 더 잘 맞다”고 했다. 동시대 홍명보는 한국 축구의 간판이었다. 공·수를 겸비한 만능 키플레이어였다. 월드컵에 4회(1990 이탈리아, 94 미국, 98 프랑스, 2002 한·일) 출전했다. A매치 기록은 136경기 10득점. FIFA(국제축구연맹)가 선정한 ‘세계 100대 축구선수’이기도 하다. 한·일 월드컵에선 아시아 선수 최초 브론즈볼(MVP 3순위)을 받았다. 그는 “대표팀은 나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라고 말했다. 홍명보는 K리그 최고의 선수였다. 1992년 포항 제철 아톰즈(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해 K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최우수선수상(MVP)과 신인선수상을 동시에 받았다. 신인이 MVP를 받은 건 그가 최초다. 수비수 부문 베스트 11에 네 차례(1992·94·95·2002) 선정됐고, 미드필더 부문에서도 한 차례(1996) 이름을 올렸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56경기 출전 14골·8도움.홍명보는 선수 시절 높은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리베로 역할에 안성맞춤이었다. 황보관 본부장은 “지능적인 수비수였다. 위치 선정, 예측 능력이 좋았다”고 짚었다.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몸싸움, 공중 경합, 태클 능력이 뛰어나지 않았지만, 지능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홍명보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축구를 시작했다. 체격이 작아 고민이 많았다. 이때부터 그는 몸싸움보다 패스 위주의 축구 기본기를 잘 다졌다. 홍명보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내가 학생 선수로 뛸 때 체격과 힘이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나는 그런 선수가 아니었다”며 “돌파구는 패스, 공 컨트롤에서 다른 선수와 차별화를 갖는 거였다. 노력을 엄청나게 했다”고 돌아봤다. 고려대 3학년 때 (미드필더에서)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홍명보는 강한 킥력과 정교한 패스가 일품이었다. 그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패스 연계, 공 컨트롤 등이 잘 발휘됐던 게 회자가 되는 거 같다”며 “나는 (당시 생소했던 개념인) 빌드업을 구현하고 싶었다. 전방으로 패스만 주는 게 아닌, 드리블하면서 공격으로 연계되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수비수가 공격에 가담하는 건 획기적인 전술이다. 홍명보는 정답만을 쫓지 않았다. 자기의 강점을 더 향상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더 나은 리베로 역할을 갖기 위해 드리블, 볼 연결, 롱 패스, 득점 기회에서 적극적으로 슛하는 부분을 훈련했다. 이 중에서 경기 리딩 능력 향상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고 전했다.홍명보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다른 선수와 차별화를 생각했고, 이 방법이 옳다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올인(All-In)’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하기를 반복했다. 2002 한·일 월드컵 스페인과 벌인 8강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 골망을 가른 자신감은 이러한 승부사 기질에서 나온 것일지 모른다. 홍명보는 “몸싸움을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다 ‘몸싸움하지 않으면서 (내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내가 (상대를) 이길 수 있는지, 질 것 같은지 명확한 판단이 필요했다. 수비수들은 상대 공격수들에 의해 움직임을 판단하게 되는데, 반대로 나는 먼저 상대 공격수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경기 운영에 신경을 썼다”고 회상했다.최고의 길만 걸었던 홍명보에게도 패배는 쓰린 기억이다. 그에게 ‘다시 뛰어보고 싶은 K리그 경기가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1995년 챔피언 결정전 2차전(성남 일화와 맞붙어 3-3으로 비긴 경기)을 다시 뛰고 싶다.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2차전에서 이기면 우승이었다. 전반에 2골을 넣어 앞섰으나, 무승부로 끝났다. 결국 (3차전에서 0-1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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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을 이끌 21세 이하 최고의 선수 10인

세계 축구계의 지난 10년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이끌었다면 앞으로 10년은? 어린 나이에도 세계 정상급 능력을 갖춘 '신성'들이 화려한 등장을 알리고 있다. 미국의 'ESPN'은 최근 21세 이하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10인을 소개했다. 지금도 대단하지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먼저 어마어마한 몸값. 그리고 차기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10위 : 주앙 펠릭스(20·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난 2019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놀라운 선택을 했다. 포르투갈 벤피카의 '신성' 펠릭스를 영입했다. 놀라운 점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지불한 이적료. 20세 공격수를 영입하는데 무려 1억2000만 유로(약 1613억원)를 투자했다. 역대 이적료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포르투갈 출신으로 '제2의 호날두'로 평가받는 그에 대한 확신이 있기에 과감할 수 있었다. ◇9위 : 페데리코 발베르데 (21· 레알 마드리드) 2018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1군에 합류한 중앙 미드필더 발베르데. 그의 가치와 잠재력은 팀 동료 루카 모드리치를 보면 느낄 수 있다. 모드리치는 2018 발롱도르를 수상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하지만 모드리치를 벤치로 몰아낸 이가 21세 발베르데였다. 그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주전 경쟁이 힘든 팀, 레알 마드르드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발베르데의 몸값은 5400만 유로(약 726억원)까지 뛰었다. ◇8위 : 엘링 홀란드(19·도르트문트) 2020년 초 메시와 호날두보다 더 뜨거운 주목을 받은 이, 홀란드였다.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독일 도르트문트로 이적하자마자 골폭죽을 터뜨렸다. 도르트문트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주목을 받은 후 11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그의 몸값은 벌써 3배 이상 뛰었다는 평가다. 도르트문트에 이적할 당시 1900만 유로(약 255억원)였던 그의 몸값이 현재는 7200만 유로(약 968억원)까지 올랐다. ◇7위 : 잔루이지 돈나룸마(21· AC밀란) '제 2의 잔루이지 부폰'이라는 이 별명 하나가 그의 가치를 말해준다. 돈나룸마는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꼽히는 부폰의 후계자다. 21세의 나이에도 이탈리아 AC 밀란에서 벌써 190경기나 소화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도 기대하는 신성이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잉글랜드 첼시 등 빅클럽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그의 몸값은 5000만 유로(약 672억원). ◇6위 : 마타이스 데 리흐트(20·유벤투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신성은 데 리흐트였다. 그는 네덜란드 아약스 주장으로 UCL 4강을 이끌었다. 19세의 어린 나이에 실력과 리더십까지 갖춘 그를 빅클럽들이 가만 놔둘 리 없었다. 시즌이 끝난 뒤 이탈리아 '명가' 유벤투스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8850만 유로(약 1190억원)라는 거액을 들여 데 리흐트를 품었다. ◇5위 : 카이 하베르츠(19·레버쿠젠) 엄청난 찬사가 항상 따라다니는 독일 축구의 미래다. 독일 레버쿠젠 유스에서 시작해 1군까지 성장한 하베르츠는 '메수트 외질의 후계자' 또는 '미하엘 발락의 재림'이라 불리는 천재 미드필더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그리고 첼시까지 그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의 몸값은 9000만 유로(약 1210억원). 레버쿠젠이 1억 유로(약 1344억원) 이하로는 하베르츠를 팔지 않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4위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9·레알 마드리드) 지난 3월 열린 스페인 엘 클라시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맞대결 주인공은 바르셀로나 '신' 메시도, 레알 마드리드 ' 심장' 세르히오 라모스도 아니었다. 주인공은 19세 '괴물' 공격수. 비니시우스는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는 메시도 넘었다. 19세233일의 비니시우스는 메시가 보유했던 21세기 엘 클라시코 최연소 득점기록(19세295일)을 갈아치웠다. ◇3위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1·리버풀) 리버풀의 현재이자 미래다. 리버풀 유스를 거쳐 2016년 1군으로 올라선 뒤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알렉산더-아놀드가 현존하는 최고의 라이트백이라는 평가를 부정하는 이를 찾기 힘들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UCL 우승에도 큰 역할을 해냈다. 벌써부터 차기 리버풀 주장이라는 찬사가 나오고 있다.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이지만 그의 몸값은 9900만 유로(약 1331억원)다. ◇2위 : 제이든 산초(20·도르트문트) 현재 가장 뜨거운 신성이다. 올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17골19도움을 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를 영입하려는 빅클럽들의 전쟁이 치열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이 산초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데이비드 베컴, 호날두 등 상징적인 선수에게만 허락된 백넘버 7번을 주겠다는 제안도 한 상태다. 산초의 몸값은 1억3700만 유로(약 1842억원) 이상이 될 거란 전망이다. ◇1위 : 킬리안 음바페(21·파리 생제르맹)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는 1위, 역시나 음바페다. 이미 세계 최고의 무대인 월드컵 정상을 경험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대표팀 주축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어린 나이에도 공격수의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 그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지 세계가 집중하고 있다. 음바페가 이적한다면 이적료가 무려 3억4000만 유로(약 4571억원)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역대 이적료 압도적 1위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5.08 06:01
축구

'발롱도르 22위' 손흥민, 아시아의 SON 넘어 명실상부 월드클래스로

그의 모든 걸음이 역사의 족적이 된다. 손흥민(27·토트넘)이 또 한 번 역사를 새로 썼다. 손흥민이 모든 축구선수가 꿈꾸는 최고 권위의 상,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축구 매체인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한 해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전 세계 각국 180여 명의 기자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프랑스풋볼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 앞서 파이널 10에 들지 못한 선수들의 순위를 공개했고, 손흥민은 여기서 4점을 얻어 전체 30명의 후보 중 22위에 올랐다.순위는 22위지만 손흥민이 얻은 4점은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투표에 참가한 각국 기자들은 1위부터 5위까지 5명의 선수를 적어낼 수 있다. 1위에는 5점이 부여되고 2위는 4점, 3위는 3점, 4위는 2점, 5위는 1점이 매겨진다. 이 중 손흥민이 얻은 4점은 한국을 포함해 그리스, 핀란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 4개국 기자가 그를 5위에 적어 넣어 나온 결과다.그동안 발롱도르는 유럽 선수들의 축제였다. 1956년 처음 만들어진 이후 1995년까지 수상 대상은 유럽 선수들로 한정됐고 투표권 역시 유럽 각국 기자들에게 주어졌다. 1995년 이후 국적과 소속팀에 관계 없이 전세계 선수들을 대상으로 후보 선정과 투표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유럽의 지분이 높다. 유럽 선수가 아닌 수상자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2) 브라질의 호나우두(43) 히바우두(47) 호나우지뉴(39), 카카(37)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의 유일한 발롱도르 수상자인 조지 웨아(53·라이베리아) 뿐이다. 북중미와 오세아니아, 그리고 아시아에선 수상자가 전무하다. 현실적으로 수상은커녕 최종후보 30인에 드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아시아 국가에서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른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한국의 설기현(40)과 박지성(38)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42) 이나모토 준이치(40) 나카무라 슌스케(41) 그리고 팀 케이힐(39·호주)과 유니스 마흐무드(36·이라크)까지 8명에 불과하다. 이 중 단 득표를 통해 단 1점이라도 얻은 건 마흐무드가 유일하다. 2007년 전쟁 중이던 이라크를 이끌고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흐무드는 1표를 통해 1점을 얻으며 아시아 선수 중 발롱도르 최초 득표자 기록을 세웠다. 주최인 프랑스풋볼조차 이번 발롱도르를 앞두고 "손흥민이 마흐무드 이후로 점수를 얻는 아시아 선수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했을 정도로, 비유럽권 아시아 선수에겐 득표 자체가 어려운 상이 바로 발롱도르다. 손흥민이 기록한 22위, 그리고 5위 4표가 큰 의미를 갖는 이유다. 이번 발롱도르 수상자는 3파전 끝에 메시로 결정됐다.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에 이어 개인 통산 6번째 수상에 성공한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포르투갈)를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2018~2019시즌 소속팀인 바르셀로나에서 51골을 기록,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끈 메시는 4년 만에 다시 한 번 골든볼(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는 지난 9월 발표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에서도 호날두와 버질 반 다이크(28·네덜란드)를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한편, 올해 처음 도입된 '야신 트로피'는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27·브라질)이 가져갔고 여자 선수 부문에선 2019 여자월드컵에서 미국의 2연패를 이끈 메건 라피노(34)가 발롱도르를 가져갔다.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인 '코파 트로피'는 마타이스 데 리트(20·네덜란드)가 가져갔고, 최종 후보 10인에 포함됐던 이강인(18·발렌시아)은 공동 9위에 올랐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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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발롱도르 후보 30인 선정…이강인은 U-21 후보

‘수퍼 손’ 손흥민(27·토트넘)이 한해 최고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Ballon d'Or) 최종후보 30인에 포함됐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은 22일(한국시간) 2019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등 월드클래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반면 부상으로 부진했던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는 탈락했다. 손흥민은 한국인으로 세번째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다. 앞서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뛰었던 설기현이 2002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과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이 2005년에 포함됐다. 당시에는 후보가 50명이었고, 설기현과 박지성은 아쉽게 표를 얻지 못했다. 손흥민은 한국인 첫 득표를 노린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지난 시즌 각종대회에서 20골-1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결승진출을 이끌었다. 토트넘 소셜미디어도 ‘축하해 소니’라고 소식을 전했다. 수상자는 12월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지난해에는 레알 마드리드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강인(18·발렌시아)은 21세 이하 발롱도르격인 ‘코파 트로피’ 후보 10인에 포함됐다. 이강인은 마티아스 더리흐트(유벤투스),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카이 하베르츠(레버쿠젠) 등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이강인은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을 수상했다. ▶2019년 발롱도르 최종 후보(30인)손흥민, 위고 요리스(이상 토트넘) 리오넬 메시, 앙투안 그리즈만, 프렌키 데용, 테어 슈테겐(이상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티아스 더리흐트(이상 유벤투스) 버질 판데이크,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알리송(이상 리버풀) 세르지오 아게로, 베르나르두 실바, 리야드 마레즈, 케빈 더 브라위너, 라힘 스털링(이상 맨체스터 시티) 두산 타디치, 판 더 비크(이상 아약스) 오바메양(아스널) 카림 벤제마, 에덴 아자르(이상 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킬리앙 음바페, 마르퀴뇨스(이상 파리생제르맹) 박린 기자 rpark7@joongnang.co.kr 2019.10.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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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런닝맨' 캡틴 박지성, 스파이 유재석 제치고 승리

'J' 박지성이 스파이 유재석을 이기고 승리를 거머쥐었다.3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중국 상해에서 10인 결사대로 변신한 런닝맨 멤버들과 축구선수 박지성, 정대세, 지소연이 잃어버린 군자금을 찾는 미션이 그려졌다.이날 스파이 유재석, J 박지성, 지석진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 지석진은 스파이 유재석을 J라고 확신을 가지고 있어 박지성의 이름표를 노렸다. 하지만 수상쩍은 행동을 하는 유재석의 모습에 혼란을 가져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지석진은 유재석과 함께 멤버들의 이름표를 떼 그의 정체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서로를 경계하던 유재석, 지석진, 박지성은 치열한 이름표 떼기를 펼쳤고, 박지성이 유재석의 이름표를 떼며 스파이 유재석의 정체를 밝혔다. 유재석의 정체를 안 지석진은 배신감에 떠는 모습과 승리를 했다는 기쁨을 동시에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유재석은 "군자금을 대한민국을 위해 써주시오"라며 쿨한 모습을 보여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한편, 지석진의 행동으로 희생당한 멤버들은 "다음에는 무조건 이유없이 석진이 형 이름표를 떼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김인영 기자[사진=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2016.01.3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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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런닝맨' 지소연, 박지성과 대결에 소녀팬으로 변신

'축구여제' 지소연이 박지성과 치열한 대결에 수줍은 소녀팬으로 변신했다.3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중국 상해에서 10인 결사대로 변신한 런닝맨 멤버들과 축구선수 박지성, 정대세, 지소연이 잃어버린 군자금을 찾는 미션이 그려졌다.이날 지소연은 박지성과 허리에 끈을 묶고 먼저 종을 치는 사람이 이기는 코끼리 씨름 대결을 펼쳤다. 지소연은 "지성오빠와 이런 대결을 펼치다니 영광입니다"라며 수줍음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지소연이 전력을 다하자, 박지성은 당황한 듯 "소연아 힘 쎈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박지성은 지소연과 게임에 이기자 미안한 듯 자금 1원을 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지소연은 송지효의 자금을 훔치는 유재석의 모습에 유재석의 자금을 슬쩍하려했고, 이에 유재석이 "지동지 이런 건 어디서 배웠냐"라고 말하자 지소연은 "오빠한테 배웠어요"라고 해맑게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김인영 기자[사진=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2016.01.3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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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런닝맨' 이광수, 고추냉이 만두 2연속 당첨

배우 이광수가 '불운광수'를 입증했다.3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중국 상해에서 10인 결사대로 변신한 런닝맨 멤버들과 축구선수 박지성, 정대세, 지소연이 잃어버린 군자금을 찾는 미션이 그려졌다.이날 이광수는 김종국과 함께 미션 수레를 찾았다. 고추냉이 만두를 먹는 사람이 지는 미션을 수행한 이광수는 처음 만두를 집어먹자마자 인상을 썼다. 김종국은 '불운광수' 이광수 덕분에 쉽게 자금을 획득해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 이광수는 지소연과 함께 다시 미션에 도전했고, 이번에도 고추냉이 만두를 골라 '불운 광수'를 입증해 폭소를 유발했다.김인영 기자[사진=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2016.01.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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